불자라면 꼭 가봐야 할 사르나트! 록우엔의 감동적인 역사

붓다가 최초로 법을 설한 곳, 인도 사르나트 록우엔




📍 사르나트란 어떤 곳인가요?

사르나트(Sarnath)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로 설법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힌두교의 성지 바라나시에서 약 13km 떨어져 있어, 바라나시를 여행 중이라면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이상적인 명소입니다.

제가 사르나트를 방문했던 건 인도 배낭여행 중 바라나시에 머물던 때였습니다. 호스텔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와 함께 3륜 오토릭샤를 타고 이동했는데, 30~4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약 250루피(약 4달러)였습니다.




🛕 록우엔, 붓다의 첫 설법지

록우엔은 '사슴공원'이라는 뜻을 가진 옛 이름 Mrigadava(미리가다바)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사슴이 자유롭게 뛰놀던 자연스러운 숲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붓다는 자신의 첫 다섯 제자들에게 사성제(四聖諦)를 설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습니다.

현장에는 거대한 다메크 탑(Dhamekh Stupa)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이 탑이 바로 붓다의 첫 설법이 이루어진 장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마주한 다메크 탑은 압도적인 크기와 고요한 분위기로,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기운’이 느껴지는 신성한 공간이었습니다.




🪨 아쇼카 석주와 사르나트 박물관

사르나트에는 마우리아 왕조의 아쇼카 대제가 세운 아쇼카 석주의 유적도 있습니다. 이 석주는 인도 국장의 상징이 된 ‘사자상’을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르나트 고고학 박물관에 보존돼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약 3.5달러였고, 실내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유물 하나하나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붓다 석상 중 일부는 보드가야의 불상과 닮아 있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 현장의 분위기와 불자들의 순례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서 온 불자들이 조용히 명상하거나 삼보일배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탄, 미얀마, 스리랑카,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순례자들이 공통으로 이곳을 “평온 그 자체”라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쵸칸디 탑(Chaukhandi Stupa)은 붓다가 5명의 제자와 처음 만난 장소로 전해지며, 단순한 흙 구조물이지만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이곳은 고고학 보호구역으로,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은 길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 교통과 여행 팁

사르나트까지는 오토릭샤(2.5~3.5달러), Ola 택시(5~6달러), 또는 현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라 앱으로 예약한 차량을 이용했고, 에어컨이 있어 무더운 날씨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며, 공원 내를 천천히 둘러보기에 적합합니다.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약 3.5달러이며, 고고학 박물관도 같은 티켓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입구 근처에는 지역 가이드들이 상주하고 있어 간단한 영어 설명을 원할 경우 1~2달러 수준의 팁만으로도 충분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불자라면 꼭 가봐야 할 이유

사르나트는 룸비니(탄생지), 보드가야(깨달음), 쿠시나가르(열반)와 함께 불교 4대 성지로 손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전법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록우엔은 불자의 삶에 방향성을 주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삶을 다시 정리해보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고요한 돌길,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그리고 오래된 벽돌의 향기까지... 사르나트를 걸은 그날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 정리하자면...

  • 🚩 위치: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바라나시에서 약 13km
  • 🕉 역사: 붓다가 첫 설법한 장소, 사성제를 전파한 곳
  • 🎫 입장료: 약 3.5 USD, 박물관 포함
  • 🛺 교통: 오토릭샤, Ola 택시, 자전거, 버스
  • 📸 명소: 다메크 탑, 아쇼카 석주, 사르나트 박물관, 쵸칸디 탑

사르나트를 다녀온 후, 당신은 단순히 “여행자”가 아니라 “순례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런 성지를 여행해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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