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히말라야의 숨겨진 보물, 쿠아리 패스(Kuari Pass) 트레킹
히말라야는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모험과 평화를 찾아 떠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쿠아리 패스(Kuari Pass)**는 그 중에서도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트레킹 코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뚝 솟아오른 산봉우리와 눈 덮인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트레커 레 득 찌뉴(Le Duc Chinh) 씨와 함께 쿠아리 패스로 향한 10일간의 트레킹 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쿠아리 패스, 초보 트레커를 위한 아름다운 시작
쿠아리 패스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Uttarakhand) 주의 난다데비(Nanda Devi)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팔과 티베트 국경과도 가깝습니다. 쿠아리 패스는 최고 높이 3,800m에 달하며, 짧은 기간 내에 트레킹하면서도 히말라야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초보 트레커나 짧은 일정으로 자연을 경험하려는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레 득 찌뉴 씨는 히말라야의 눈 덮인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열망에 이곳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 쿠아리 패스로 가는 여정
레 득 찌뉴 씨의 여정은 총 10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로를 따랐습니다:
- 12~14일: 호치민시에서 **뉴델리(New Delhi)**로 비행 후 **리쉬케시(Rishikesh)**로 이동. 그 후 차량으로 250km를 이동해 **조쉬마트(Joshimath)**에 도착.
- 15일: 트레킹 출발 지점인 **다크 빌리지(Dhak Village)**로 이동.
- 15~17일: 트레킹 시작. 첫 번째 캠프장은 해발 2,900m의 굴링 톱(Gulling Top).
이렇게 쿠아리 패스 트레킹의 중심 길목으로 천천히 올라가면서 자연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첫 번째 날 – 굴링 톱의 아름다운 풍경
트레킹의 첫날, 날씨가 맑았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레 득 찌뉴 씨와 그의 팀은 새벽부터 출발해, 이른 아침의 고요한 빛을 경험했습니다. 빙하처럼 맑은 공기, 그리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울리는 자연의 조화로운 소리가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굴링 톱에서는 하얀 양 떼가 초록색 닦은 바위들 사이를 뛰노는 모습을 감상하며 촬영을 했습니다. 팀원 모두가 이 풍경에 감탄하며 첫 캠핑장에서 편안한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 두 번째 날 – 탈리 숲의 신비로움
다음 날, 그룹은 해발 약 3,350m에 위치한 **탈리 숲(Tali Forest)**로 이동했습니다. 숲은 거대하게 뿌리 내린 고목과 촘촘히 덮인 이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햇빛이 숲 속의 눈 위로 비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며, 탈리 탈리라는 이름은 신비로움과 동화 같은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듯합니다.
탈리 숲에서는 한적한 호수를 만나고, 그 위를 덮고 있는 얇은 얼음 표면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트레커들은 그곳에서 평온함뿐 아니라,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 세 번째 날 – 쿠아리 패스 정복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쿠아리 패스 정상(3,800m) 등반이었습니다. 세 번째 날 여정은 힘들고 긴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데, 경험은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눈 덮인 산길을 천천히 오르며 점점 대기가 차가워지고 길도 미끄러워졌습니다.
쿠아리 패스 정상에서는 히말라야 산맥의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난다데비(Nanda Devi), 카멧(Kamet) 등 7,000m가 넘는 웅장한 봉우리들이 구름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전경으로 나타났습니다.
💡 트레킹 팁: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히말라야 트레킹은 다소 어려운 여정일 수 있으나, 철저한 준비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찌뉴 씨가 공유한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력 관리: 걷기와 등산 훈련을 통해 준비해야 합니다.
- 방한복 및 보온용품: 히말라야의 날씨는 갑작스러운 추위가 올 수 있으므로 이중으로 챙기세요.
- 음식 준비: 기본으로 한국식 간편 식료품(예: 즉석 국수, 각종 견과류)를 가져가는 것이 유용합니다.
- 약품 구비: 감기약 및 진통제, 멀미약 등 기본 의약품 챙기기.
🚞 인천에서 쿠아리 패스까지 교통편 안내
인천에서 인도로 직접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간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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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 뉴델리 | 직항 이용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약 6시간 30분 소요 |
뉴델리 ➜ 리쉬케시 | 기차/버스 또는 국내선 연결 |
리쉬케시 ➜ 조쉬마트 | 차량으로 약 10~12시간 소요 |
쿠아리 패스 트레킹은 힘들지만 가치가 있는 경험으로, 도착 후에도 스트레스와 피로를 잊게 해주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그곳을 방문할 계획이신가요? 히말라야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