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아나 마리나 요트항 개장! 국제 해양관광의 새 거점
🚢 베트남 최초의 국제 요트 선착장이 열리다
2025년 5월, 베트남 나트랑에 국제 기준을 충족한 아나 마리나 요트항(Ana Marina Nha Trang)이 정식 개장했습니다. 아직까지 베트남에는 국제 요트항이 없던 만큼, 이번 시설은 동남아와 북아시아를 잇는 요트 여행 루트의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아나 마리나는 총 89헥타르 규모로, 이 중 68헥타르는 수역, 나머지는 상업 및 보수 시설, 오락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해관 총국으로부터 VNANA 항구 코드를 부여받아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 시설은 최대 220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마리나입니다.
📍 어디에 위치하나? 나트랑 북부 빈호아 지역
아나 마리나는 나트랑 시 북부의 빈호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고급 리조트와 해변 레스토랑,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고급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입니다.
제가 실제로 2024년에 나트랑을 여행했을 때만 해도 이 지역은 비교적 조용한 해안 마을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명실상부한 해양 복합관광단지로 탈바꿈 중입니다.
⚓ 시설 구성: 단순 선착장이 아닌 ‘해양 테마파크’
- 🚤 요트 정박 부두 및 전용 도크
- 🛠️ 정비소, 연료 공급, 보수 센터
- 🏙️ 상업시설 및 쇼핑몰
- 🍹 해변 클럽, 카페, 레스토랑
- 🏄 해양 스포츠 체험 공간
- ⛵ 요트 대회 및 정기 투어 운영 기반
이곳은 단순히 요트를 정박하는 공간을 넘어서, 요트 정비와 레저, 관광, 쇼핑이 결합된 고급 복합시설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 동남아 요트 루트와 연결된 해양 허브
아나 마리나는 향후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항만과 연결되는 요트 항로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는 나트랑을 단순 휴양 도시가 아닌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이후, 2,000여 회 이상의 국내외 요트 입항과 6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곳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 베트남 관광업의 미래를 다시 쓰는 계기
베트남은 2025년까지 총 1,180만 명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그 중 520만 명이 외국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나 마리나의 정식 개장은 이런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나트랑은 하롱베이, 다낭 등과는 차별화된 ‘고급 해양관광도시’로 포지셔닝되며, 요트 대회 유치 및 국제 이벤트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 요트 한 척이 바꾸는 도시의 미래
요트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해양문화’의 상징입니다. 아나 마리나가 개장함으로써 베트남은 단순 관광지를 넘어서, 고급 해양관광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트랑은 ‘요트 타고 입항하는 도시’, ‘국제적 마리나 도시’로 기억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트랑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